2023년에 산 책만 벌써 100만원 찍으면서 느낀 건데


책은 '살 사람'은 적당히 비싸도 다른 돈을 아껴서 사고, '안 살 사람'은 아무리 싸도 안 사는듯


작년에 산 책 중에 내용도 부실한 책을 몇십만원이 넘는 가격에 파는 게 많았는데(자청 e-book이나 자연류 어쩌고 하는 책 등등), 어쨌든 그 분야 책이 별로 없다보니 그 분야 책을 읽고싶으면 그 돈을 쓰는 수밖에 없음


오히려 그런 '마니아층' 분야의 책을 소수의 사람들한테 바가지 씌어서 비싼 값에 팔아먹는 게 훨씬 이윤도 크고, 요즘 트랜드인 것 같음


보통 책 한 권 팔아봤자 작가한테 돌아가는 인세는 10% 남짓인데, 가격을 100% 부풀려서 팔면 이윤은 그 이상으로 뻥튀기되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