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태창."


 띠링!


 [이름]

 [힘]     [민첩]     [지능]

 [스킬]

 [특성]





 우주적 법칙에 의해 신은 신도들의 업적을 통해 힘을 얻고,

 따라서 신들은 아끼는 신도에게만 상태창을 내려주는 세계


 그런데 믿기만 하면 상태창 준다는 말에 혹해서 귀의했는데

 알고 보니 신은 반신이고 상태창은 절반이 항목인 반태창

 상태창의 기본 기능인 스탯 확인은 물론 추가 기능인 스탯 분배나 상점 기능도 안 보여서 사용할 수 없음



 사실 신 하나가 대충 신도를 보쌈해서 애는 싸질렀는데 그냥 런해버리고 신도도 죽어서 고아가 됨

 그렇게 반신은 평범한 인간으로 살다가 우연히 어머니의 낡은 일기장을 찾음

 그걸 통해 자기가 반신이며 이대로 살면 신도가 없어서 소멸된다는 걸 깨달음

 그래서 절박하게 신도를 구하던 거였음



 반신이 자기가 생각해도 미안해서 축복을 주긴 하는데 그 효과도 죄다 절반이고

 뭔가 신탁 같은 걸로 조언을 해줘도 얘 예지가 부정확해서 반만 사실인 거임


 이미 사기계약에 묶여서 다른 신을 믿지도 못하는 주인공이

 딱한 사정을 듣고 화내기도 뭣해서 도와주려고 구르는 내용...


 괜찮지 않을까?



 이제 상태창 염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든 정보가 비공개인 주인공을 보며 엄청난 강자라 착각하고

 주인공은 그 사실을 이용해서 업적을 세우기 시작하는 거임

 실제로는 한 대 맞으면 죽지만 허세 부리면서 압도적인 강자들을 돌려보내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반신이 수명을 연장하고 강해지면 또 반쪽짜리 축복이라도 받아서 주인공도 강해지고




 결국에는 강해진 반신과 주인공이 반신을 버린 신을 어떻게든 신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반신은 그 자리에 오르면서 온전한 신이 됨

 주인공도 신 하나를 끌어내리고 반신을 신으로 만들었다는 엄청난 업적을 인정받아 신의 자리에 오르는...


 거는 너무 전형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