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 아주 신실하고 순결한 기사님인가보군?"


"아닐세. 기사로서는 굉장하지만, 남자로서는 예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난봉꾼일세."


"뭐? 그러면 유니콘은 어떻게 된 건가?"


"말하지 않았나, 데리고 다닌다고. 아니 정확히는 끌고 다니는 것에 가깝지."


"음? 설마..."


"힘으로 굴복시켜 처녀감별기로 데리고 다닌다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