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이라고 표값을 15000원까지 올려 버리니까 처음부터 팬층이 존재하거나 작품성을 보증할 만한 게 없는 영화가 아니면 사람들이 안 보잖아.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놀러 나가면 일단 영화관에 간 다음에 거기서 적당해 보이는 영화를 골라 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게 안 됨. 예전에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거 봐야지 하고 고르기에는 가격이 너무 무거워져 버린 거지.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표지가 예뻐서, 그냥 흥미가 생겨서 고르기에는 가격이 죄 무거워지니 기분 삼아 사는 사람이 확 줄어버림.


막말로 극한직업도 요즘 나왔으면 흥행 반타작났을 거라고 봄. 한국영화+코미디에 한산처럼 이어지는 전작도 없다? 입소문을 탄다고 해도 엉덩이가 무거워져 버린 관객들 입장에서는 넷플릭스로 다른 거 볼 것도 많아서 쉽게 끌리지 않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