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멕시코 VS 일본


9회말 1점차로 뒤지고 있던 와중,


오타니 쇼헤이의 개쩌는 2루타






그리고 타석에 들어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 선수는 준결승경기에서 개똥싸고 있었기에, 이 선수가 타석에 서자마자 일본사람들 죄다 좆박았다는 반응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9회말 그것도 위기의 순간에 터져버리는 적시타


이 적시타 하나로 일본은 기적적으로 6대5로 역전하고 결승진출








준결승 끝나고 오타니 이새끼가 한 말도 존나 가관임


"무네(무라카미)가 반드시 쳐줄거라고 믿고있었다."


"무네가 많은 고통을 받아왔지만, 그가 반드시 쳐줄거라고 믿고있었기 때문에 선두타자로 나가고싶었다."





그리고 결승 대진,



미국 VS 일본


심지어 각 나라의 에이스인 오타니와 트라웃은,




같은 팀(LAA) 소속인 동료이다


진짜 클리셰를 바르다못해 그냥 들이부은 수준



심지어 경기 전에는 사기를 복돋아줄려고 팀원들 모아서 연설도 함


하나만 말하겠다 동경하지 말자!
1루에는 골드슈미트가 있고, 외야에는 트라웃과 베츠가 있고, 야구를 하고 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선수들이 있을거다.

오늘 하루만큼은 버리자
동경해버리면 넘어설수가 없다. 오늘 우리는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1위가 되기 위해 왔다.
오늘 하루만큼은, 그들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을 버리고 이기는 것만 생각하자.


가자!









진짜 시발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연설이다.





아무튼, 경기 진행 이러쿵저러쿵


경기는 일본이 1점 앞서고 있는 3대2의 대치상황


경기 막바지,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마지막 끝내기 투수로 등판한 사람은?






주인공 킷타wwwwwww




오타니의 헌신적인 투구로 2아웃을 잡고 마지막 아웃 카운트 까지 단 하나를 남겨두는 상황


이때, 미국의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는?






뭐긴 뭐야


이 미친 클리셰를 지구가 그냥 밀어주는 듯, 같은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 이 타석에 들어선다.


볼넷으로 안전하게 빼고 다음타자 잡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면 낭만이 없지 ㅇㅇ





오타니는 직구에 존나게 강한 트라웃을 상대로 161KM의 강속구를 때려박는다.


심지어, 2구까지도 160KM을 던지면서 아웃카운트까지 단 한개의 공을 남겨둔 상태








마지막에는 시속 140KM의 슬라이더를 때려박으면서 트라웃을 아웃시키는 오타니


경기종료 일본의 우승









이 카메라 앵글이 존나 영화같음







대회 MVP까지 수상하면서 인터뷰하는게 ㄹㅇ 소년만화 주인공같음




"정말 꿈꾸던 무대였기에, 너무나도 기쁘다."


"접전이었던 좋은 게임이었고, 솔직히 말해서 마지막에는 정말 떨렸다. 그래도 어떻게든 억제할 수 있었던게 다행이었다."



"마지막에 트라웃이었다. 원아웃, 투아웃 하면 마지막에 트라웃이구나... 생각을 솔직히 했다.


선두타자를 내보냈을때는 마지막에 트라웃을 맞이할 수 없겠구나 싶었지만, 


더블 플레이가 나와서 최고의 결과로 붙게 되어 다행이었다."




"이 멤버로 싸운 WBC가 끝났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심정은 대회가 끝나는게 서운하다.


꿈에서 깨어나는 기분, 다 똑같지 않을까 싶지만

이제 모두가 소속팀에 돌아가서, 열심히 시즌을 준비할테고

외로울테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



"최고의 형태로 끝났기 때문에....


정말로 모두가,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해냈고

어제도 그랬지만 끈기있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열심히 해서 감독님도 그렇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야구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목받는다고?


일본 뿐만이 아니라,


한국도 그렇고, 대만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도 그렇고


세계의 모두가 정말, 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도록,


그런 한걸음으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에는 같은 아시아권 국가들을 챙겨주는 진짜 소설주인공같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