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여자든 남자든

한단계 위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초등학생은 그 모습을 보며 동경하고

성적 지식의 유무로 인한 해프닝 같은 게 일어나도 순수하고 귀여워서 힐링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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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곤충잠자리로 알아듣는 짤 보고 생각난거임

그 짤 보고 망상 돌아간 게

동생을 얻고 싶은 한 여자아이가 엄마의 푸념을 들음

여자아이가 듣고 있는 걸 모르고 남편한테 잠자리가 하타치라고 불평한 거지

그걸 드래곤 플라이 잠자리로 알아들은 여자아이는 잠자리채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거임

그리고 동생을 얻기 위해 잠자리의 왕 장수잠자리를 잡으러 가는데 중간에 집에 가고 있는 옆집 오빠랑 친구들을 만남

애를 혼자 둘 수 없던 오빠는 친구들보고 먼저 가라고 하지만 잠자리를 잡으러 간다는 소리를 듣고 여자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다 같이 가는 거임

근처 하천에서 한창때에 남자애들답게 날아다니는데

성숙한 옆집 오빠는 쉬고 있는 여자아이 옆에 앉아서 잠자리를 왜 잡으러 왔는지 물어봄

그래서 여자아이는 있었던 일들을 하나도 빠지없이 말함

아빠의 잠자리가 별로라고 하던 엄마의 푸념을 말임

근데 당연히 얘는 알아듣지

하지만 애 앞에서 그걸 말할 수는 없으니 어찌저찌 잘 설득해서 친구들한테는 숙제라고 말하게 함

노을이 지는 저녘에 잡은 잠자리들을 살펴보다가 제일 큰 잠자리를 제외하고 다 풀어준다음 친구들은 각자 집에 가고 오빠랑 여자아이만 나란히 걸어서 돌아감

그리고 데려다주는데 여자아이가 아빠한테 잠자리를 주는데 아빠는 이해를 못함

그래서 따라 들어온 오빠아 귓속말로 설명해주고

아빠는 설명을 듣고 난처하다가 고맙다고 말함

옆집 오빠는 여자아이 아빠한테 말조심 좀 하라고 말한디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걸 여자아이가 따라나와서 배웅해줌

그리고 오늘 도와줘서 고맙다고 안아주는데 나중에 커서 오빠도 결혼하고 잠자리 필요하면 내가 도와준다고 함

옆집오빠는 난처하게 웃으면서 어떻게 대답할 지 고민하다가 그냥 고맙다고 하





...이거로 대회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