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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마침내 악마왕의 가슴에 검을 꽂는 것에 성공했다!

오랜 시간의 전투 끝에 전장에 서 있는 것은 당신과 당신의 오랜 친구, 마리아 뿐이었다.


마리아, 당신은 과거를 회상한다.

3년 전, 당신은 공간 마도대학의 수습 마법사로서 알려지지 않은 세계가 있다는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실험을 하다 이 세계에 불시착했다.

당신은 당신의 이론이 맞았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곧 이 세계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에 절망했다.

며칠 뒤, 길에서 노숙하는 당신의 앞에 빛무리가 일며 여신이 당신에게 말을 걸기까지, 당신은 이 세계에서 혼자였다.


여신은 당신에게 세 가지를 준다고 했고, 당신은 그중 하나로 신성한 여신상을 선택했다.

그녀는 당신이 기쁠 때, 힘들 때, 슬플 때, 화날 때 당신의 옆에 있었고, 당신은 이름이 없는 그녀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당신은 그녀와 함께 사악한 악마들을 베어 나갔고, 마리아와 당신은 운명과 영혼으로 이어져 있다.


지금, 악마왕을 베어낸 시점에서 당신은 마리아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당신과 함께할 때 석상이었던 그녀의 가슴에 꽃이 피었고, 그녀는 당신에게 꽃이 되었다.

지금 시점에서는 악마들의 위협 때문에 하지 못했던 사랑도 마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용사여,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