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만-> 2만 3천이면... 15% 상승인가?


1년 6개월쯤 전인가 가격 인상 한 번 단행했었다는 데 또 올린다네. 솔까 치킨 배달비의 선두 주자였던 ㅅㄲ들이라 감정도 되게 안 좋았는데.


저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제란 게 아니라, 진짜 가격적으로 ㅆㄱㅈ 없는 업체란 생각은 해. 닭도 무슨 거의 병아리 크기 마냥 되는 호수 쓰면서 드럽게 비싸. 개인적으론 누가 사 주는 거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았던 거 같은데.


대략 반응은, 그래 뭐 몸에도 안 좋은 거 이 참에 줄이고 건강 챙기자 부류도 있긴 한데. 조용히 사 먹을 사람은 사 먹겠지. 솔까 한 번에 15% 가격 상승은 개 양아치적인 거긴 한데, 한 번 외식에 "나 자신에게 포상"이란 감성으로 즐기기에 2만 3천원(배달료 미포함)이 또 절대적으로 비싸냐라고 하기엔 애매한 거기도 하니까.


물론 개인적인 입장에선 당장 내 월급이 15%인상되지 않는데 15%나 오른 식품을 즐길거리로 먹는다? 겁나 께름칙하긴 하다고 느껴.


더 뭐 같은 건. 저게 일종의 인플레이션 신호를 준다는 거지.


저러고도 매출이 오히려 상승한다? 기타 브랜드들도 안 올릴 이유가 없지. 그리고 치킨 업계가 가격 인상으로 이득 본다? 식품 산업 전체가 안 올릴 이유가 없고. 식품 산업 전체가 자극을 받는다? 다른 영역은 가만 있나? 연쇄적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아니냐.


원가(원재료) 상승 개뿔 같은 소리하고 있어. 그런 거 제대로 계산해서 그에 따른 순손실 판단할 수 있는 건 중견급 이상 기업들이나 가능하지, 걔네들도 ㅅㅂ 지네 효율성 제고나 경영 혁신 ㅈ도 관심없이 소비자에게 물가 상승 요인을 전가한다고 비판받는 판국에, 동네 식당급 요식산업에서 잘도 그렇게 판단하겠다. 그냥 가격 인상 핑계 삼는 거지.


왜 ㅈ도 상관없을 것 같은 얘기를 하나 싶겠지만. 치킨이 정말 국민 간식(야식) 급 카테고리를 달고 있다면. 얘의 가격수준이 일종의 물가 바로미터이기도 하지 않을까? 안 그래도 ㅅㅂ 바로 1년여 전쯤에 올릴 때, 평균 2만원 시대가 열린 게 작년 쯤으로 아는 데 그걸 또 쳐 올리겠다고 저러네. 진짜 정도껏 쳐 해야지.


교촌이 웬만큼 다른 기타 브랜드에 비해 프란차이즈 폐업률이 적다고 하는데, 저만큼 받아 쳐먹으면 당연히 망하기 어렵겠지. 그게 소비적으로 지탱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


소설 사이트 다니다 보니까, 구독 정액료 "할인 합니다!" 뭐 이런 마케팅 하던데. 걔네들이 등신인가 싶을 정도로 요새 모든 게 다 비싸다. 내 월급만 개호구 가격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