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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를 싫어하는 후작 부인인 여주인공이 황태자비의 도덕 관념을 비판한다고 저 얘기를 꺼냈던 상황임.

저기서 말하는 어떤 여자가 어린 소년을 무참하게 살해한 이유가 "어린 소년이 어떤 여자의 어린 딸을 참혹하게 성폭행해서" 이거든.

여주인공이 황태자비에게 "이 여자가 부도덕한 사람일까요?" 라고 묻는데 황태자비가 "하지만 그런 식으로 모든 이가 자신의 복수를 사적으로 행한다면 이 사회는 무질서해진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국법이 존재하는 것이고 여자의 경우 냉정한 마음으로 치안국에 어린 소년을 넘겼어야 했다" 식으로 대답하는데 나는 황태자비 의견이 맞는 거 같거든.

자기 딸을 성폭행한 놈에게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건데 그렇다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게 옳다는 식으로 말하는 여주인공의 가치관이 이해가 안 됨...

차애 작품이라 일단 끝까지 읽을 거기는 한데 뭔가 여주인공에 몰입했던 게 확 깨지는 느낌이네.

장붕이들은 여주인공 의견이 맞는 거 같음, 황태자비 의견이 맞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