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하지만 나름 잘 통하는 소재.

우선 남녀역전 세계의 여성이 이곳 지구에 눈을 뜬다.

평소와 같은 환경,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흘러가는 줄 알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왜 아빠가 일을 나가지? 왜 엄마가 집안 일을 하지?

게다가 뭔가 서로 성격도 바뀐 듯하다.

무엇보다 내 방에 그 동안 모아서 숨겨둔 딜도나 성인잡지가 보이지 않는다.

컴퓨터를 켜니 그 동안 자신이 모아둔 야짤 들이 없었다. 

대신 다른 야짤로 바뀌긴 했지만 뭔가 뭔가다.

그리고 깨닫는다.

여긴 남여역전 세계라는 것을.


'이 세계에선 나는 절세미인이라고? 몸매도 꼴리는 임최몸이라고?'


그녀는 싱긋 미소지었다. 이렇게 된 거 즐겨 주겄으!

.

털털한 성격의 미인이 수상할 정도로 에스코트를 잘하고 힘도 장사라 남자를 왕자님 안기로 들어버림.

단순하게 보면 그냥 히로인 걸레 일상기이긴 하지만 나름 이것도 맛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