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그림자 미궁이었나 세계였나 그런 게 세상을 침식하는데

만들어진 가상세계에서 클리어 조건을 달성하면 보상을 주고

그러지 못하면 공략 참가자는 전원 사망하고 세상을 계속 침식해나감


간단한 세계라면 달리기 우승 뭐 이런 조건이지만

복잡한 세계는 대역물마냥 역사를 바꿔야 하기도 하는 식으로 난이도가 높아짐



주인공은 못 막으면 세계가 멸망할 정도의 최대 규모 그림자 미궁을 공략하다가

최종보스인 드래곤을 잡았지만 드래곤의 심장에 쌓인 마나가 터져서 죽고 회귀하게 됨

그래서 왜 회귀했는지는 몰?루 상태로 학창시절부터 멸망을 막으려고 준비하게 되는데...

근데 별 설명 없이 그냥 마지막에 어찌저찌 잘 해서 멸망 막음 ㅅㄱ~ 하고 끝났음



사실 클리어 실패가 아니고 그냥 클리어 이후 발악 패턴에 죽은 건데 보상이 회귀였다든가

아니면 최종보스 패턴이 그림자 미궁 하나 더 여는 거였고 그 배경이 주인공 과거 시점에서 시작하는 거였다든가...


전자의 경우 다른 거 건드릴 필요도 없이 제일 깔끔하고

후자의 경우 클리어 보상이 주인공이 개변한 세계의 역사를 고정시키는 것 정도였으면 괜찮았겠지



근데 그냥 회귀함. 이유는 몰?루

딱 이 상태로 아 아무튼 해결했다니까?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약간 김빠졌음


이게 아예 아무튼 회귀 빙의 환생함 이런 작품들이 많고 그 흐름 자체를 어쩔 수 없는 건 맞는데

근데 작품 내에 회귀 이유를 설명할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도 안 쓴 건 좀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