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포섭하고 여자친구인 것 마냥 이미지 심어서 집착하는 당사자에게 진짜 공포심을 일으킴

사촌 형이 당해봤음.

나도 첨에 사촌 형 여자친구인 줄 알고 대했다가 나중에 저년 가까이하지 말라고 그 형이 질색해서 그제야 관심 끊었는데

이후로도 여러 차례 곤란하게 했었다는 모양


모임 때마다 옆자리에 앉거나 팔짱을 끼는 등 스킨십을 하는 건 물론 기숙사 앞에서 술 먹고 울면서 사촌 형 이름 부르는 식으로.

결국 형이 정색하며 거절하니까 휴학하고 고향으로 돌아감.


문제는 그 후배가 진짜 예쁜 편이었다는 거임.

나는 역시 사촌 형이야.

하고 감탄했다가 괜히 배빵 한 대 맞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