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몽환타지의 고인물 중 물이 썩어서 증발할 지경인 고인물로

나이트 히어로라는 히든 클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업 퀘스트의 막바지에 만난 보스를 잡은 것으로 만랩을 찍었다. 

실제로 레벨 수치가 1만이다. 

이 게임에 쏟은 시간만 거의 20년이 되어간다. 게임의 오픈베타 때부터 즐겼던 게임인 만큼

돈 쓴 게 아까워서+애정 때문에 즐기게 되었다.

이런 업적 때문인지 종종 스트리머가 찾아오기도 했고, 간간히 광고를 받을 수도 있었다.

나는 만렙도 찍었겠다. 이제 뭘 하면 좋나 고민하며 생활 콘텐츠도 만렙을 찍을까 싶어 

멍 때렸는데.... 여긴 어디? 

주변 환경이 달라졌다. 또한 로그아웃도 안 됐다. 

버그가 일어난 건가 싶어서 살짝 고개를 돌리자 풍압으로 강한 태풍이 일어났다.

어? 하면서 한 발자국 옮기자 핵이 터지는 소리를 일으키며 몸이 크게 튕겨져 날아갔다.

너무 놀라서 흐아아아아!?!! 소리 지르자 구름이 옹기종기 모여서 비라도 올 기세였던 하늘이 뻥 하고 뚫렸다.

또한 주변에 있던 동물들과 몬스터로 추정되는 생명체들이 귀에 피를 흘리며 기절하였다.


'뭐,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서버 테러로 신고 먹겠어.'


여전히 게임 버그라고 생각하며, 파티 퀘스트나 쩔을 해줄 때 사용하던 아이템과 스킬들을 사용해서

강제로 레벨을 낮추고 스텟을 낮춤. 하지만 사용한 아이템은 소비 아이템이고 상당히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언젠가 다 떨어질 것이 뻔했음. 문제는 어떻게든 낮췄음에도 ㅈㄴ 강하다보니 

어떻게든 이 세상이 이세계. 즉. 어딘가에 존재하는 현실 세계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방식하면 훅 갈 수 있어서(상대방이) 곤란해하는....

너무 먼치킨이라 눈치를 보고 ptsd도 오며 주인공이 구르는 이야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