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자체는 취향이 갈린다 정도의 의미인데.


쓰임새는 가만 보니까, 불호의 의미가 더 센 것 같음.


하긴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별 문제가 안 돼지. 제3자의 시선으로 봐도. 취향 타지 않는 보편성(무난무난한)이란 건 그런 이미지인거니까.

문제는 불호의 영역에서 거세게 반발을 맞이할 수 있어서 그런 것처럼 보이는데...


하지만 서브컬쳐 전반의 영역이 메인 스트림의 관점에선 애초에 호불호의 영역인데. 누군가는 특유의 반문화성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시 하는 편견들도 많고.


취존 문제는 애초에 상대의 취향에 대한 무관심을 통해 나타나야 하는 거긴 한데.... 뭐, 싫다는 걸 싫다고 말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지만.


그런 입장에서 궁금한 게 있음. 진짜 궁금해서 물어 보는 거임.


호불호 작을 메인에 띄워 광고한다, 란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이유가 뭐야? 개인적인 불쾌감이야? 


본인 차원에서 불만이 충분히 생길 수 있지. 적극적으로 홍보 띄우는 거, 안 보고 싶어도 얼굴에다 들이미는 거니까. 거기다 공식 회사 차원의 푸쉬는 마케팅 그 자체니까 고객 입장에서 불만 표출 가능하다 봄. 다만 그렇게 생각 안 할 사람들도 있을 뿐이겠지.


아니면 유입을 걱정하는 거야?


예를 들어 모 사이트에서 여성향 쪽 장르를 과하게 푸쉬하는 모습처럼 유입 이상으로 떨어져 나갈 독자수, 플랫폼 이용자 수 저하를 걱정하는 거야? 그렇다면 한 명의 독자 입장에서 굳이 왜...? 놀이터가 폐쇄될까 걱정하는 마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