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 진정으로 백치인 자가 자신들이었다면 어떨까.


과연, 인간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인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들의 신을 해체해서라도 그것을 부정하려고 할까.


...그 답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멸망한 세계와 신의 시체로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