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백수로 있으며 부모님 등골 브레이크로 살아간지 어언 몇 년.

몸이 찌뿌등하다. 밖에 나가지 못한 지가 언제였드라...

모르겠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우연하게 뼈 때리는 만화를 보고 말았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둘러 보았다. 쓰레기 장이었다. 돼지 우리였다.

그래서 환기를 시키고자 커튼을 걷자, 오랜만에 본 햇볕이 눈을 찔렀다.

그 순간.


[영겁의 시간 속에 드디어 햇볕을 보게되었습니다!]


ㅇㅈㄹ 하는 인터페이스가 나타나더니 경험치나 포인트를 줌.

뭐여 ㅅㅂ 하며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자 


[묵은 공기를 배출하고 바깥 공기를 마시겠다고 결단을 내린 그 용기!]


ㅇㅈㄹ 하면서 눈앞에 뭔가가 떴다. ㅅㅂ 내가 너무 게임 판타지를 봤나 뭐야 개같은거.


[따흐흐흑! 드디어 스스로의 의지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샤워라는 것을 드디어 하게 된 당신! 당신에게 씻는 법을 알려주는 지식을 부여해드리겠습니다!]

[옷이라는 것을 갈아 입을 수 있게 된 당신! 얼마나 큰 용기를...]


"그만!!"


말 그대로 인간 갱생 프로젝트.

일진 같은 경우에는 패널티가 생기고 남을 돕고 반성하면 좋은 일이 생겨남.

장애를 가져서 우울감을 가진 사람에겐 토닥여주고 도와줌.

그야 말로 사람을 치유하기 위한, 그리고 갱생시키기 위한 축복임.


대충 설정을 짰으니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