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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건담


헤딩 글은 초기에는 난해하다고 평가받은 역습의 샤아 클라이맥스를 해석한 글의 일부만 적절히 발췌한 것


우선 건담이라는 작품은 대체로 원작자인 토미노새끼의 사상 때문인지, 퍼건에서 끝났어야 할 건담을 계속 이어왔기 때문인지 굉장히 인간찬가에 반대되는 작품임


당연히 위 내용만 봐서는 설명이 안 되겠지? 건틀딱이 아닌 이상에야


위의 금발놈 샤아 아즈나블은 그냥 로리콘 마망충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음. "내 어머니가 되어줄 여성이었다!" 그 대사 하나로 밈화되기도 했고, 로리콘 마망충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위 장면과 해석글을 보면 그와 건담이 담은 메세지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다


자, 저 내용은 대충 샤아라는 우리의 마망충새끼가 인류에 실망해서 지구에 운석을 떨구려 했고, 사이코 프레임이라는 놈이 공명해서 액시즈라는 우주요새 지구에 떨구기를 막아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사이코프레임이란 무엇인가? 그건 바로 뉴타입들이 건담을 원활하게 조종하기 위한 장치다


뉴타입은 또 뭐냐? 건담 우주세기 작품들에서 등장하는 "뉴타입"은 우주에 인간이 적응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사람들임. 반응속도 향상이나 정신 감응 능력 등을 감안해서 에스퍼라고 생각해도 좋음


위 장면에 등장하는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또한 그 뉴타입의 일부이며, 서로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 이전작에서는 전우로 싸우기도 했음


하지만 전작에서 나름 자신의 후계로 보고 아끼던 뉴타입 소년을 전쟁으로 잃고,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는 지구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게 됨


위에서 보여준 내용은 전쟁과 변하지 않는 사람들, 썩어빠진 지구정부에 격노한 샤아가 "액시즈"를 지구에 떨어뜨리고자 하는 장면. 이때 사람들의 마음과 사이코프레임이 공명해서 액시즈를 밀어내버린, 액시즈 쇼크라고 불리는 사건임


그리고 이 액시즈 쇼크가 역습의 샤아의 결말부고, 다음 내용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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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이지?


결국 우주세기 건담의 쌍두 주인공이었던 두 뉴타입, 아무로와 샤아는 결말까지도 서로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조연들 하나하나까지 끌고와서 서로 감정싸움을 하다가 죽고 만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번에는 지구가 구원받았지만, 결국 인류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결말이 됨


게다가 건담은 당연하게도 우주전, 즉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을 그린 작품임.


그렇다면 해당 글의 내용대로 해석하면, 막장엔딩으로 유명한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되어줄 여성이었다!" 엔딩 은 즉,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 기적을 일으키더라도,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계속해서 다툼이 일어난다" 


이 주제를 절절하게 나타내는 엔딩이 됨.이건 결국 투자자들의 의사에 따라 계속해서 제작될 건담 시리즈에 대한 토미노 감독의 비판이기도 하고, 실제로 샤아가 숙청하고자 한 지구정부는 앞으로 몇 부작이 더 지나서야 완전히 멸망함


그러고도 물론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건담 SEED... 더블오... 턴에이까지 평행세계라 한들 끝없이 이어짐. 결국 수성의 마녀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이런 토미노가 건담에 담은 주제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대사로 마무리함




-샤아의 복제인간, 후속작 인물 "풀 프론탈"-


그리고 그렇게 인간찬가를 부정하고, 그럼에도 희망을 남기기 때문에 건담이 명작인 것이라고 생각함







G레코랑 철혈은 좀 나와봐라 갑자기 화나네 씹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