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크로스본 건담이라는 코믹스 시리즈에서 나온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인 뉴타입 능력자인 주인공의 편지 내용


- 이하 작중 내용 - 

 당신은 하루에 12Km나 되는 산길을 걸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저희처럼 우주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화"가 아니라 사람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힘입니다.
"환경"에 맞춰 몸에 익히는, 인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감이 날카롭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뉴타입의 능력도 
그저 우주라는 환경에 적응한 신체에 깃든 인간 자신의 힘일 뿐,
저희들은 아직 예전과 다름없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훨씬 더 긴 세월을 거치면, 언젠가 사람들은 "뉴타입"으로 진화하겠죠.

그렇지만 그런 새로운 힘에 기대하기 이전에
저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이 뉴타입이 되어야만 싸움을 멈출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전부 하고서, 그걸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 끝 -


밑에 글에서 나온 역샤의 샤아 아즈나블이 차세대 뉴타입이라 생각했던 까미유에게 닥친 비극이나 기타 상황으로 실망해 맛이 가버려서 지구에 소행성을 떨궈 인류를 지구로부터 벗어나게 해야한다는 행위를 실행하고

그것을 지구인과 우주인이 하나된 마음이 모여 막아내는 기적, 엑시즈 쇼크가 일어나 지구를 구한다는 왕도적인 인간찬가 내용에 가까운데


이후 잔스칼이니 목성이니 소데츠키니 지온 잔당부스러기니 하는 연방체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기고 연방은 엑시즈쇼크를 보도 통제를 시키고


밑에 글에서 나온 샤아의 클론까지 튀어나왔다가 다시 엑시즈 쇼크 비슷한 자캐딸 무언가가 일어나고 또 보도통제 당하고


결국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 진화한 신인류는 무슨

그냥 슈퍼파일럿이지 하는 냉소가 많은 가운데


우주세기의 끝물에 가까운 크로스본에서 저런 내용이 나옴


뉴타입은 발전한 신인류가 아니라 우주에 살다보니 그런 힘이 깨어난 인간일 뿐이고


모든 인간이 새로운 능력이 생겨야 이해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낸 결과 언젠가 이해가 올거라는 인간찬가적인 내용임


이후


크로스본 시리즈의 마지막이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DUST 에서는


인류에게 트라우마이면서 아포칼립스 방아쇠를 당긴 콜로니 떨구기를

인류 재생을 위해 사용하는 엔딩을 보여줌



건담 시리즈가 인간찬가의 반대로 보이는건


사람이 소통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작용을 모든 사태의 원인으로 보고 그걸 해결해 나가다 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서지만


동시에 적이든 아군이든 말만 하면 잘 통할 수 있는 같은 사람인 캐릭터들을 넣어두기도 함


이해하고 말만 통하면 사람은 싸우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반면교사를 통한 내용이기에 그렇게 보인다고 봄



그리고 전작에서 기껏 해놓은거 다 조져버리는건 주인공 바뀌는 장기 시리즈의 숙명이기도 하고



결론은


아포칼립스물 좋아하면 크로스본 DUST 추천함

작가가 페도인거 빼면 명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