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최종보스에게 잡혔다.

그는 유독 다른 나쁜 악당들 처럼 주변 인물을 괴롭히는 것이 아닌

주인공만 피해를 입히고 괴롭혔다. 

층간소음은 물론이요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부셔 버리다가

강제로 빚을 지게 해서 사람들에게 쫓기게 만드는 등.

주인공은 최종보스에게 분노하며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어서 이러는 거냐고 하였다.

최종보스는 주인공에게 구구 절절한 사연을 말해주었다.


1. 주인공 때문에 배달일을 하던 부모님이 사고로 크게 다쳤지만 병원비 때문에 사망.

2. 주인공 때문에 포장 마차가 박살이 나면서 동생들이 굶음.

3. 운전 관련 직업(택시나 택배배달)을 하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최종보스를 차에서(혹은 오토바이)에서

내리게 하여 차량을 절도. 그 상태로 도로를 박살내버렸는데 정작 주인공은 국가에서 신분을 보호 받는 입장이라 

온갖 비난이 최종보스에게 쏠려서 빚이 쌓인 채 감옥에 썩게 되고 그 동안 동생들은 죽어버림.

4. 온갖 억까에도 어떻게든 빚을 갚으며 꾸역꾸역 살다가 마음이 맞는 애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주인공 이 미친 놈이 추격을 피하기 위해 최종보스의 연인과 강제로 키스해서 시선을 빼앗고 이 일로

추격하던 무리들이 주인공의 연인이라 생각하며 납치했다가 죽어버림.


모든 사연을 들은 주인공은 클리셰대로 이 위기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지만

주변에서 같이 듣고 있던 주인공의 동료들도 아 이건 좀 하면서 멍 때림.


랑또 작가님의 sm플레이어 중 하나를 패러디한 겁니다만 이거 장편으로 만들어도 재밌을 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