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장챈러 여러분들, 찌그러진 장붕이다

자 이 힙스터새끼가 또 무슨글을 들고왔냐 싶겠지만

이번글도 공모전 수상작이다

힙스터새끼라 공모전 싹 거르다가 일러에 네코미미 보이길래 허겁지겁 주워먹었다

반나절만에 39화정도 읽었는데

일단 내 취향은 이전 작 리뷰를 보면 알다시피 클래식하고 요즘 사이다패스충들과 어울리지 않는 글이다

물론 털 나오면 일단 읽고봄ㅋ


각자 개성이 뚜렷한 인물이 둘 나와 주인공인 사제를 따라다니는데

당장 내가 지금까지 읽으며 봤던 댓글만 봐도 황녀가 맘에 안드니 음흉한 년이니, 또 나락으로 떨어질거라니 어쩌고 저쩌고 한다

구원을 받았으면 주인공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며 신 처럼 받들어야 할 이유가 있나?

깨달음을 얻었으니 다시 자신만의 삶을 찾으러 가는 것 뿐이다

그래야만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이 흔한 엑스트라의 느낌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주체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메인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


그럼 일러의 네코미미가 황녀냐고요?

아뇨 주인공인 사제, 카일이 처음으로 구원해준 노예임

근데 카일 인성이 존나 고상해

위선자 이런게 아니고 말 그대로

병 치료해주고 받은 노예인데, 주님이 보기엔 나 또한 살덩이이고 맹인이며 노예일 뿐이니 저 퍼리 또한 노예일 필요가 없다며 풀어줬는데 그래도 좋다고 주인님이라 부르고 따라다님

지금은 농ㅋㅋ 상태라 약간 애 돌보기임

근데 카일 빼곤 경계심 존나 높아서 황녀가 인재로 끌어들이려는데 약간 야생동물 길들이는 느낌ㅋㅋ

퓨전요리 같지만 나름의 깊고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길게 쓰지 않겠음 함 무바라 쥑인다 아이가

https://novelpia.com/novel/96745 링크는 여기

정말 간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