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국에 종속되지 않던 삼국시대는 전혀 다른 맥락이긴 한데

당대 조공책봉 관계가 엄청나게 끈끈한 종주국-속국 관계였기 때문에 나라가 나라 꼴이나마 건진거임

왕조가 휙휙 바뀌던 중국 입장에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나라 굴리는 조선이 자길 섬겨주는게 왕조 정통성에 있어서 엄청난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윽박지르건 두들겨 패건 나라 모양새는 지켜주려 했고 외부 세력이 한반도에 손 뻗으면 앞장서서 끼어들었음

사실상 중국의 종속국이었던 것 덕분에 왕조 수명이 두배씩은 늘어난거라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