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곳을 그렇게 부른다.


어느날 찾아온 끔찍한 생물재해로 우리는 오염되지 않은 토양을 찾아 외부와 완전히 단절 되어 살아올 수 밖에 없었다.


자원은 항상 부족하며 세대를 거듭 할 수록 기술력 또한 퇴화 되는것만 같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능력있는 자들을 뽑아 성장시키며 중요하서나 고된 일들을 시켜왔고


당연하게도 이들은 일에 대한 보상으로 많은 지원과 호화로운 곳에서의 삶이 보장되었다.


철저한 능력주의로 인해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저들이 살고 있는 ' 희망동 ' 을 시기라며 질투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저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난


능력을 인정받아 저들의 초대로 ' 희망동 ' 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희망동으로 통하는 문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겼지만 난 이 너머의 공간에 가기 위해 내 인생의 전부를 바쳤다.


그리고 맞이하게 된 희망동의 모습은


이미 생물재해에 오염되어 사람이라고 말하기 힘들 수준이었고


이들에게 제공 되는것은 하층구역보다도 닉후된 거주 시설이 전부였다.


패닉에 빠져 굳어버린 난 


한 쪽 눈이 완전히 썩어 문들어져 있는 괴물이 나에게 다가오는걸 보고도 조금도 움직일수 없었고


괴물이 나의 어깨를 툭 치며 내뱉는 말을 듣고


이곳이 어째서 ' 희망동 ' 이라 불리는지 


뒤늦게 깨달았다.



" 희망동에 온걸 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