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주말에 학교를 통째로 빌려서 시험을 치기도 하잖아? 제대로 원상복구를 안 하고 가서 다음 날이면 내 책상 서랍 안에 포도즙 봉지가 들어있네, 자리 배치가 이상하네, 아예 책상이 어디 갔는지도 모르네 하는 일이 빈번했지


 전에 살던 집 바로 앞에는 중학교가 있었음. 토요일에 아마 7급 공무원 시험이 있었던가 그랬을 거임


 그런데 그 중에 흡연자가 어찌나 많은지 온 동네에 담배 냄새가 진동하는 거임! 나보다 몇 살 위의 형도, 30대 아저씨도, 아예 아줌마도 여기저기서 담배를 뻑뻑 피워대고 있었음


 뒷산에 운동하러 가는 중이었는데 담배 냄새가 끊이질 않더라구. 솔직히 말하면 그 때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전부 불합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남의 인생을 저주하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동네 주민으로서 그 정도의 불만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요. 누가 봐도 스쿨존인 장소에서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데 잘도 타의 모범이 되겠다



 소설 이야기: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이 똑같았다면 요즘 소설들에 굳이 TS 메타가 정착할 일은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