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자위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의 자위에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

딱품의 크기를 바꿔 보았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그때 갑자기 눈앞에 보인 것은


[만족도: 5]

[만족도: 17]

[만족도: 12]


"뭐야 이게?"


자위나 성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법한 물건이나 대상을 보면 만족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가락은 평균적으로 20~21 / 딱풀500원 1천원은 12~20

손가락 두 개는 12~24 가 뜨는 등.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수치가 변화한다.

중간의 ~ 표시는 그날의 컨디션에서 느낄 수 있는 최소 수치와 최고 수치를 말해준다.

이 수치를 느끼려면 수시로 자세를 변경해가며 알아내야 한다.

이 능력이 좋은 점은 억지를 써서 꼬깔로 자위를 해볼까 생각하면 [적절하지 않습니다] 라고 뜨거나

그래도 수치를 보고 싶다고 하면 마이너스 수치를 보여준다.


"혹시 시간 있으신가요?"

'어맛, 엄청난 미남....하지만....'

[만족도: 13~16]

'딱풀 500원 정도의 가치구나.'


그리고 이 능력으로 인해 상대를 만족도로 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장붕이를 보게 되었다.

잘생기지 않고 성격이 썩 좋지도 않아서 무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능력을 쓰지도 않으며 무시했다가 최근에 사람은 얼굴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깨달은 후이기에 그에게도 능력을 써 보았다.


[만족도 72~100(max)]

'엑? 최, 최소 72? 게다가 100은 뭐야? 맥스는 처음봐. 아니 30이상 자체를 처음봤어'


그것을 보자마자 홀린 듯이 장붕이를 잡으며 잘해보려고 끼를 부렸지만

그간 자신에게 앵기던 모습은 사라지고 거리를 벌리며 도망쳤다.

하긴 생각해보니 그 동안 무시하고 매도를 했는데 이런 취급은 당연했다.

후회됐다.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암컷선언이라도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하자 마자 눈앞에 경고문이 떴다.


[만족도 100(max) ~ /한계돌파/ ~ 암컷화]

경고 경고 이 이상 어쩌고 저쩌고 


+++


라는 식으로 모든 히로인들이 만족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김.

이 능력을 남들에게 말해 줄 수 없기에 혼자 만의 비밀로 평생을 간직하게 됨.


알고 보니 이 능력은 주인공인 장붕이가 준 거라고 하면 재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