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드로 친다는게 아니라 진짜로 얘 말투를 실드쳐봄



켈시가 나오는 명일방주 세계관에는 개쩌는 고대문명이 있었는데

이 고대문명 시절에 고대인류가 만든게 켈시임

근데 그 고대인류가 붕붕펑해버렸고

불사(뒤져도 부활)인 켈시는 혼자서 계속 살아가며 여러 장소에서 암약함


태생은 고대인류의 하인

때로는 암살자, 때로는 메이드, 때로는 지휘관, 때로는 귀족

그리고 명일방주 본편에서는 의사로 활약하고있음


때문에 켈시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역사 그 자체이고

이는 과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여러 군주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음


문제는 조언을 한다고 얌전히 들어쳐먹는 새끼들이 없었던거고

그냥 살아원 세월의 기억만으로 빅데이터를 돌려도 미래예측이 되는 켈시 입장에서는

뭘 말해줘도 아예 쳐듣질 않으니 말하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것


비유를 들자면 처음 본 총이 머스킷인 사람이 머스킷을 보고

'애미 시발 총 장전하는거 한세월인데 그냥 칼질하는게 낫지'라고 하면

미래의 개쩌는 개틀링 발칸포를 알고있는 켈시 입장에선 '총이 구대기라고? 그런가... 아직 기관총을 모르는건가...'라고 하는거임

왜냐하면 켈시 입장에서 머스킷 말고도 개쩌는 총들이 많이 있고

조금만 시간을 두면 머지않아 기관총이 나올게 눈에 선하기 때문


하지만 그걸 설명해줘도 쳐듣질 않고 우랴 기병돌격에 몰빵하니

켈시 입장에서는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것



그런데 문제는 조언과 설명을 들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도 말을 안한다는거고

말을 해도 간결하고 시원하게 하지않고 말을 좆같이 한다는 점에서는 실드의 여지가 없음

어차피 부활할텐데 그냥 실드로 쳐맞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