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역할은

인류를 지키는 일


시대가 변하면서 이 구절은


웃기는 이야기일뿐이다.


왕들은 서로가 옛날부터 묶은 감정들로 인해 나라에 대한 이익만을 추구하며


지방 권세 귀족들은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어 불어 터질 것만 같은 재산을 악착같이 모으길 바쁘다.


하지만 마왕과 용사의 동귀어진으로 100년이 지난 오늘


전쟁이 없다고 학문을 연구하다, 자기 자신들의 학문에 얽혀 버린 마법사들은 이를 태평성대의 세상이라 하며 왕과 나라를 칭송하기 바쁘니


백성들은 귀족을 위해 오늘날도 자기의 토지에 수확물 반 이상이 수레에 실려나가는걸 보고만 있어야 하며


배고픈 자식들이 아사를 해야 하는 걸 눈앞에서 지켜만 보고


세금을 내지 못한 농민들은 도적이 되거나 노예가 되며


성심이 고와도 바보 취급을 당하며 바보 취급 당한 사람은 길어도 한 달안에는 어떠한 사유로도 죽게 되고 만다.


살길을 추구한 백성들은 살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들어가 나라에 세금을 안내려 도망쳤으나


지방 군인들에게 걸리면 그날 부로 노예를 면치못한다.


역사를 잊은 왕과 귀족들은 오늘 자신들이 누리는 부가 '용사' 덕분임을 까먹을 터


이미 오래전 용사의 핏줄은 산으로 도망쳐


지금은 용사가 있었다는 사실도 망각되고


지방에서 구담설화로 내려오니


언젠간 인륜을 저버린 인간들에 의해 마왕이 다시 부활되는 그날


전설은 다시금 강림한다






이런 도입부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