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창출할 요소 미리 준비 안해두면 배수진으로 병력 패주 막아도 조지게 되어 있음



배수진의 성공 사례인 정형 전투 당시에도 한신의 한군 3만 명은 배수진을 쳐서 패주를 차단하고 한신의 지휘로 어찌저찌 버티긴 했지만 공격해오는 조군 20만 명에게 서서히 압착당해가고 있었음


이때 한신이 미리 차출해서 매복시켜둔 경기병 2000기가 정형을 장악하고 한나라 깃발을 세우며 조군을 모랄빵낸 덕분에 위기를 벗어난 거



고대~중세 전투에서 병사들이 밀착당해서 무기를 휘두를 공간이 사라지면 그 다음은 일빙적인 학살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2000기의 경기병 운용이 없었다면 한신은 그 자리에서 지휘하던 한군 3만 명과 함께 몰사할 수도 있는 위기였음



창작물에서 등장인물이 배수진을, 혹은 유사한 병력 배치를 했다면 좋은 변수를 준비해두지 않는 이상은 그걸로 '이겼다! 스토리 끝!' 식의 전개를 내는 건 불가능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