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매화'


항상 척박한 산에서도 자라나 모두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꽃..


나는 그렇게 매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그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어느날 장로님이 수련 도중 깨달음을 얻으시는 순간을 보게 되었다.


몸의 껍질이 벗겨지고 탈각하여 환골탈태하는..


그런 광경이었다.


몸을 통해 탁기가 제거되면서 다시 스승님은 힘차게 동작을 이어가기 시작하셨다.


검으로 무형의 향을, 그 향이 온 세상을 향해 뻗어가는


그런 화산의 검이었다.


근데 왜 스승님의 바지가 불룩한거지?


그리고.. 어째서 갈라진 피부에서 냄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