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감정 있는상태로 만난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둘이 밥 맛있게 먹고 2차갔는데
뭔 이상한 부분에서 말꼬리 잡고 늘어지더라
그래서 말 잘해서 풀어볼라 했는데 말 다 짤라먹고 지 말만 함
나도 점점 꼴받아서 오늘은 걍 집에 가라했다
집가는 길에 카톡으로 풀어보려했는데 잘 안됨
후에 냉정찾고 서로 미안했다하고 마무리했다만 ..
슬픈게
별로 화나거나 슬프거나 하지가 않음
짜증만 나고 답답하고 어이없음
최근에 하는 행동들 보면서 좀 정 떨어졌지만 만나는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다
근데 돌아오는건 이런거네
여기까진가?
하필 만우절에 싸워서 어디다 얘기해도 거짓말같네
진짜 거짓말처럼 내가 다시 얘를 너무 좋아하게 되고
얘도 좀 더 배려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뭐
그럴 일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