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중고.
채팅창이 없어서 덜 활발하고 업자들이 올린 글이 더 많고 번장보다 다소 불편한데, 성인인증하고 파는 거라 미성년도 안 꼬이고 문의도 없이 사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기다릴 수만 있다면 조금 더 비싸게 팔 수 있었음. 팔리는 데 시간이 꽤 걸려서 월 단위도 감수해야 함.
팔리는 시간이 그 이유 때문에도 길어지는 것 같긴 함. 그런 분위기라 더욱이 개인거래도 뜸한 것 같고. 근데 오픈마켓이라 가품이나 싸구려가 많아서 명증처럼 가품이 많은 일부 품목들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파는 종류가 많지 않음. 경쟁자가 없다시피 하지. 구매자는 다른 장터에서보다 목적성이 강한 것 같고.
구매 취소하면 물품등록을 새로 해야하는 게 귀찮고 받는 쪽에서 수령확인을 하거나 전달 후 일주일인가 지나면 돈이 수수료를 떼고 들어오는데 (그거 감안해도 에눌 협상 없이 커뮤니티에서 파는 것보다 비싸게 팔아서 타격은 없었음.) 물건에 심각한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여느 중고거래가 그렇듯이 별점을 깎지 굳이 반품하지 않더라. 근데 차라리 반품이 낫지 아무 말도 없다가 후기를 나쁘게 써놓는 게 더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