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들이 건조할때 필요한게 뭔지 많이 헷갈려하더라고
(ex. 드라이스틱 사면 규조토 안사도됨? 등)

입문자 입장에서 뭘 살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

1. 규조토 스틱

(G.Project 퀵 드라이 규조토 스틱 - 리얼맥스 19,000)


규조토를 원통형으로 가공해서 홀 내부 물기 제거용으로 제작된 보조용품이야.

단단하고 흡습력도 괜찮은 편이고 관리만 잘 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어 (항균효과는 잘 모르겠어)
단점으로는 오래 사용하면 사포로 갈아주지 않는 이상 건조력이 떨어지고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바로 깨져버려. 

또한 소프트홀 내부에 사용시 내부가 규조토에 들러붙어 뜯겨나오는 위험이 있다는것.




2. 건조봉

(좌 - 엠즈 건조봉 2,800, 우 - 쑈당 건조봉 3,000)


극세사 수건에 심지를 꽃아 넣어 홀 내부 물기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야.

흡습력 좋고 규조토와 달리 깨질 위험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빨아주기만 해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심지를 쇠젓가락 같이 단단한 것으로 넣어주면 넣고 뺄때 정말 편해

성인몰 마다 각기 다른 사양의 건조봉이 있으니까 괜찮다 싶은거 골라 쓰면 돼 (길이, 마감)





3. pva 스펀지 스틱

(G.Project PVA 스펀지 스틱 2 - 오나미몰,리얼맥스 15,000)


물기를 흡수하면 사진처럼 물렁해지고 건조되면 단단해지는 스펀지를 가공한 제품

흡수력은 규조토 이상이고 내부에 들러붙지 않아서 좋아

단점은 건조시 단단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휘기때문에 넣을때 불편하다는 점





4. 로마 드라이스틱 (드라이스틱)

(로마 드라이스틱 - 오나미몰, 리얼맥스 15,000)


요 제품을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데 위에 건조용품들과는 성격이 다른 녀석이야

위에 있는 제품들은 물기를 직접적으로 닦아내는 용도고

이 제품은 타공 되어있는 플라스틱 봉 속에 실리카겔이 들어있는데 실리카겔의 흡습력을 이용해 '잔여습기'를 빨아들이는 용도야

실리카겔의 흡습력 말고도 홀 내부를 벌려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건조를 가속시켜줘

머리 말리는 것과 비유해 보자면, 

위에 있는 규조토, 건조봉, pva스틱은 머리 감은 후 물기를 직접적으로 닦아내는 수건이고

로마 드라이스틱은 수건으로 닦아낸 후에 잔여 습기를 말려주는 헤어드라이기라고 보면 돼


로마의 베스트셀러 상품이고 마감도 준수한 편에 내부 실리카겔을 주기적으로 말려주거나 교체해서 오랫동안 재사용 할 수있어

로마 드라이스틱은 필수라고는 못하겠지만 있으면 정말 좋은 제품이니까 홀 사용을 자주 한다 싶으면 하나 구매하는걸 추천해

로마 드라이스틱 꼽아놓고 usb선풍기 같은걸로 바람을 쐬어 말려주면 건조는 정말 빠르고 쉬워져



내가 생각하는 장단점 & 추천

1) 규조토

장점 - 굵어서 접합면이 넓음, 단단해서 넣기 쉬움, 플라시보 항균 효과

단점 - 굵어서 내경 좁은 홀에 넣기 힘듬, 사용에 주의를 요함(들러붙는 점), 깨지기 쉬움, 의외로 흡습력 약함(챈에 누가 테스트 한 글 있음)


2) 건조봉

장점 - 반영구적 사용, 내부 손상x, 심지 단단한 제품은 넣기 쉬움, 규조토 보다 얇아서 넣기 용이함, 좋은 흡습력

단점 - 품질 안좋은 제품은 보풀, 이염 가능성 (품질 좋은 제품으로 이염방지 작업을 해주면 해결)


3) pva 스틱

장점 - 내부손상x, 좋은 흡습력

단점 - 심지가 약해서 넣을때 휘기 때문에 불편, 느린 건조 (바람에 말려야 건조가 빨라짐), 비쌈


이 중에 하나 골라서 사거나 돈쓰기 싫다면 키친타올을 말아서 쓰면 돼 (https://arca.live/b/onahole/29909718)

여기에 플러스알파로 들어가는게 로마 드라이스틱이고

개인적으로 건조봉+로마드라이스틱+usb선풍기 조합을 추천해

규조토는 들러붙는 성질때문에, pva스틱은 잘 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쇠젓가락 넣은 건조봉은 만능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