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오나홀 사고 서론으로 쓰려한건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냥 올린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호기심 많고 적극적이였다
이 이야기는 그런 내 특징들이 만들어낸 나의 딸딸이 자서전이다

때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엄마 아빠는 모두 밖에서 맞벌이를 하셨고
3살 차이 나는 동생은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유치원에 있었다

당시 나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곧장 들어가 바로 컴퓨터를 켰다
9살짜리 아이에게 컴퓨터가 얼마나 신기한 도구였을까

단어 몇 글자만 치면 재밌는 만화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컴퓨터는 내 유년시절의 최고의 동반자였다

그때도 어느때처럼 네이버에서 온갖 병맛 만화들을 찾아 보느라 바빴다
하지만 그 날 본 만화가 나를 바꿨다

엉덩국이 그린 해리포터 패러디 만화였다
대충 말포이의 쥬지를 잘라 마법으로 지진 후 놀리는 장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말포이 꼬치 구이'
그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다

어린 아이가 보기엔 잔혹하고 선정적인 장면과 대사였다
보통이면 기겁을 하며 스크롤을 내렸겠지만 그 당시 나는 너무 궁금했다

'과연 꼬치가 뭘까?'

대사 하나 하나를 찬찬히 훑으며 장면과 상황을 느꼈다
그리고 알게됐다
내가 모니터 너머 보고있던 저 그림은
말포이의 꼬추였다는것을

남의 소중이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그 그림과 대사에
알수없는 두근거림을 느끼고 내 조그만 쥬지를 어루만졌다

생에 첫 자위였다

그때는 아예 여성의 생식 기관이라는것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것이였다

그때부터 네이버에 꼬추(그 당시 알았던 가장 음란한 단어)를 검색하고
검색 결과로 나오는 음경같이 생긴 초록색, 빨강색의 고추(채소)를 보며 자위를 했다

말로만 자위지 사실 흔들진 않고 조물조물거리기만 했다

그렇게 어느덧 몸과 머리가 자라고 점점 더 문란해지며 잠지라는 단어를 알게 되고 꼬추의 표피를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게 더 기분이 좋다는걸 알게됐다

그때부터 난 혼자 있을때면 항상 자위를 했다

컴퓨터로 마인크래프트 영상을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꼬추를 흔들었다 (이거땜인진 몰라도 가끔 마크 야짤이 개꼴림..)
섹스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흔들면 기분이 좋아서 흔들었다

오직 쾌락만을 위해 꼬추를 흔들던 아이는 곧 섹스를 알게됐다
섹스를 알게 되고, 네이버에 아흣 앙 같은 신음소리를 검색하면 불특정 다수가 쓴 야설이 나오는것도 알게됐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 모두 놀이터에서 놀 시간에 나는 집으로 곧장 달려가 누가 쓴지도 모르는 야설을 읽으며 자위를 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미성숙한 생식기관은 내가 절정에 다다라도 방출할 정액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절정에 다다르면 그저 움찔하고 쾌락에 빠지는것 뿐, 뒤처리는 없었다
나는 내 쥬지가 예상한것보다 일찍 문란한 아이가 되었다

심심이한테 섹스라고 말하면 야설을 읽어주는것까지 알게될때쯤 점점 평범한 자위에 질리게 됐다
그때부터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자위를 했다

바닥딸, 벽딸, 걸딸 (걸으면서 딸치기), 뜀딸 (뛰면서 딸치기) 엎드려뻗쳐딸 등
그당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자위 방법은 거의 다 했던것 같다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고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딸딸이계의 선구자, 야동계의 선생님 취급을 받았다

초 4때 친구 형이 알려준 야동 사이트는 이미 내 단골 사이트였으며 동양, 서양을 넘어 2D까지 취급하는 우리 동네 딸딸박사였다

실제로 내가 동네 친구들 성적 취향의 뿌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암튼 그렇게 자부심 넘치는 딸딸이를 치며 살다가
중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때,
우연히 물봉딸을 알게됐다

물을 가득 채운 봉지 두 개를 붙이고 그 사이에 쥬지를 끼워 흔드는 방식의 자위 방법, 이하 물봉딸은 내 고등학교 생활 3년을 바꾸게 되었다

그 당시 나에게 물봉딸은 나에게 그 어떤 자위 방식보다 매력적이였으며 파격적이였다

그렇다, 난 물봉딸과 사랑에 빠졌다

집이 비는 날이면 항상 난 물 채운 봉투 두 개 사이에 소중이를 흔들었고
물봉딸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연구하고 공부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

수많은 연구 끝에, 기존의 물봉딸에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살린 나만의 물봉딸 방법을 만들어냈다
(알려달라는 댓글 있으면 글 써보겠음)

인터넷에서 다른 딸딸이 방법들을 알게 되어도 내 방법이 단연 최고였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까지 친구들에게 물봉딸을 전파하며 물봉딸에 빠져 살았다

물론 조금 친한 애들한테는 왕따 당할까봐 못했고 터놓고 야한 얘기 하는 애들한테만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야기는 뭐 별로 쓸게 없다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대학 가고 군대 다녀오고

그리고 오나홀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여기에 왔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오나홀을 못사고있다
오나홀 사려고 용돈 받기도 좀 그러니까
다음주 쯤에 알바 가서 받은 돈으로 리얼 감촉 생점막 입문 세트 사서 후기 올려보겠다

여담으로, 위에서 말했듯이 어렸을때부터 워낙 딸딸이를 많이쳐서 쥬지가 븅신이 됐다
조금 과장이지만 오줌을 싸면 (가끔 대각선으로 나옴) 코르키 e마냥 사방 팔방 다 튀어서 힘들다
앉아서 싸면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전립선에 안좋대서 걍 서서 쌈
그리고 이젠 물봉딸 안친다
준비 과정이 귀찮아서 걍 손으로 함
하지만 물봉딸을 버린건 아니다
물봉딸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 청춘과 함께 남아있어

궁금한거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