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셈...
어떤 모바일 가챠게임도 '리세마라 패키지' 같은 상품을 팔 수는 없는 거임
대놓고 우리는 리세마라 패키지 팔 테니까, 살 생각 없으면 불편하게 게임하세요~ 하는 건데 첫인상부터 조지는 거임...
그리고 애초에 리세마라 자체가 비일반적/비표준적인 방법으로 게임에 발을 디디는 거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독인데
데이터 초기화하면서 고성능 캐릭터 들고 시작하는 유저 전체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거임
중국 업자들은 애초에 외인이고 관련된 법이 없어서 규제할 수가 없으니 가능한 거고..
그냥 상식적인 거임
회사는 이익 집단이고 게임 회사는 무형의 가치를 판매하는 회사임
사람 뽑아서 모델링 깎고 스토리 입히고 디자인해서 캐릭터 팔아먹는 회사인데
매크로 무한으로 돌려서 시행 횟수 리스크도 없이 최상의 결괏값을 뽑은 매물을 스타팅 단계에서 들고 시작하는 거 자체를 게임회사 직원들이 어떻게 좋아함?
민간이 파는 건 엄밀히는 불법이고 애초에 일대일 비교 대상이 아님
그거 자기들이 직접 모델링하고 개발해서 생산한 캐릭터도 아니거든
공식이 파는 건 자기네들 제 살 깎아먹기고
님 논리대로면 모든 사람이 리세계로 시작할 것이니 모든 사람에게 리세계 패키지를 팔겠다는 건데
무과금 유저나 소과금 유저는 아예 고려를 안하는 거임
모바일 게임은 무과금 유저의 점유율도 상당히 중요함
내가 문장 몇개를 놓친 것 같은데 공식이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내가 할 말은 없는 거지
오히려 좋은 거라고 생각함
리세마라 편의성을 올리는 영역에서 한번 더 뻗어나간 거고 사기당할 위험성도 없으니 더 안전하게 좋은 유닛을 들고 시작할 수 있겠네
가챠게임의 리세마라라는 게 어떤 게임회사에게는 이익이 되고 또 어떤 게임회사에게는 손해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게임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권장되는 플레이는 아니라서 그레이존이라는 단어를 썼음
아우터플레인이 리세마라를 묵인하는 걸 넘어서 오히려 권장한다면 게임회사로서는 최초일 듯함
저도 뭐 같은 유저다보니 님의 의견에 마음이 기우는 건 사실임. 리세마라 편의성을 완화해야 더 많은 예비 유저들이 진입하기도 좋고, 아우플 잘 되면 좋으니까..
다만 리세계 패키지라는 것 자체가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고, 그만큼 리스크 예상이 안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함
빨아먹기식 BM도 문제지만, 언뜻 괜찮아보이는 패키지 하나 잘못 냈다가 유저 간 밸런스가 무너진다거나 회사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준으로 망가지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음.. 사라진 수많은 모바게들의 길을 따라가는 거임. 공멸은 피해야지.
근데 그걸 팔아도 문제가 없진 않을 거 같은데
리세 패키지라는 게 정말 출시가 된다고 한다면, 패키지 구성을
업자들 포진한 플랫폼 표준으로 잡을텐데
이렇게 되어버리면 데미나 한정이나 게임회사 공식으로 함정 캐릭을 확정짓는 게 되어버림
그러면 리세계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고 시작하는 유저들 입장에서
내가 이거 뽑고 시작했는데, 이게 데미 루나나 모나드 에바에 비해서 쓰레기네, 아 리세해야겠다, 리세계 패키지를 살까? 이렇게 되어버리는 건데
이건 아플 공식이나 아플 유저 입장을 떠나서
아플과 접점이 없는 외부인이 보기에
시작부터 패키지를 강매하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음
별도의 사견이지만, 본인은 리세마라 자체가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함. 리세 행위 자체만으로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피로도가 발생하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 계속 노가다를 해야하는 것 자체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좋은 캐릭 들고 시작하려고 개인적으로 손크로 돌리는 건 본인 선택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리세마라 자체가 게임 스타팅의 디폴트값이 되어버리면, 모두가 피로해지는 그림이 되어버림. 중간에 불법 업자들만 이득보는 상황이 됨.
그리고 요즘 나오는 게임들 자체가 리세마라를 하지 않으면 진행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의 게임성이나 고유성 같은 걸 떠나서, 게임 자체를 "캐릭터 도박"으로 끌어내리는 느낌임. 그게 곧 가챠게임의 본질이긴 한데, 유저나 게임회사나 그런 시각을 견지하게 되면, 결국 이 씬 자체가 작아지게 됨.
가챠 게임 시장 자체가 일반적인 경우의 기업-소비자 관계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결국 유저의 이익과 게임회사의 이익이 일정부분 충돌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소통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신규 유저에게 해당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신규 유저의 편의성과 이익을 확장하되, 게임 회사의 이익도 같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공멸이 아닌 상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