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그려 올린 다리가 움직였을 때(굽히거나 돌리거나 등) 바라보는 방향에서 어떤 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생각하고 그릴 수 있으면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한 거라고 봄

근육 위치만 대충 알았지 인체의 자연스러운 라인 흐름은 모르니까

예를 들어서 대퇴직근 어디갔음?
무릎이 정면에서 보면 정말 양쪽이 저렇게 푹 들어갔음?
종아리에 근육이 뒤쪽의 비복근밖에 없음? 종아리 외측에 붙은 근육은 다 어디감? 근육이 겉으로 보이는 최외측 근육 한겹만 붙어있는게 전부임? 심층근육의 부피 생각해본적 있음?
복사뼈 위치는 대충 알긴 하는거같은데 발목이 저런게 보기좋고 정상이라고 생각함?

미술해부학은 실제 인체 하다못해 다양한 사진을 보면서 내부구조가 외부의 형태에 영향을 끼치는 법칙을 파악하기 위함임. 
https://www.drawingforall.net/wp-content/uploads/2018/03/How-to-draw-Sabretooth-from-marvel.jpg
최소한 이거보단 잘 그리려고 공부해두는거지 몇개 외운다고 자동으로 잘 그려지는 거 아님

초보인데 왜 해부학 공부를 하노

해부학에 매몰되지 말라는 소리같네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해부학을 공부하는건데 해부학이 전부인 그림을 그리는 주객전도가 일어나는건 경고해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