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에 호모로맨스 에이섹슈얼 들이시오! 하는 말이 울리자 호기심이 돋아 내가 물었다. 그게 뭔데 사라는 것이냐?
 그에 장사치 답하길, 어허! 호모는 남자, 로맨스는 사랑하는 것이요, 에이는 연애는 하되 성교는 하지 않는 걸 말함이요, 섹슈얼은 그 사랑의 지향을 말하는 것이라. 이런 고상한 호모로맨스 에이섹슈얼 사오!
 장사야, 거북하게 부르지 말고 그냥 게이라 하려무나.


 그런 소동이 있은 후에 나는 집에 돌아와 딸을 잡으니 그 이름이 마마쇼타라, 어린 아들을 둔 엄마가 몸소 성교육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 때, 장사치 환청이 내게 들리니,
 "거북하게 마마쇼타라 부르지 말고 근친 아동 성폭행이라 부르려무나."
 아무래도 시무룩해져 이런 낙서를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