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중국집 앞 용모양 조각상에 박다가 복상사한 이상성욕자 모쏠아다 주인공. 신은 이 병신같지만 불쌍하기도 하고 적어도 남한테 민폐는 안 끼치고 산 남자를 위해 마침 그에게 딱 맞는 이세계로 전생시켜준다.


용박이 주인공이 전생한 세상은 인간과 엘프가 공존하며 마법이 실존하는 식상하기 그지없는 양산형 판타지 세계였는데, 오래전 인간들의 사냥으로 수컷 드래곤들이 모두 절멸당하고 수천년 동안 새끼도 못 깐 채 암컷 드래곤들만이 죽지 못해 살아간단 설정이었다.

신은 주인공한테 드래곤들을 임신시킬 수 있는 능력과 드래곤 한정으로 절대 피해를 입지 않는 능력을 부여한 채 이 세계의 모든 드래곤들을 번성시키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그렇게 자신이 원하던 세계에 온 이 용박이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판타지 세상 속에서 주인공은 묵직한 갑옷에 나무몽둥이만 하나 든 채 사람들을 잡아먹고 마을을 부순다는 온갖 용들을 사냥하는 전설의 용사로 알려질 것이다.

뜨거운 화산지대의 용암 속에서 불줄기를 내뿜는 화룡, 혹한의 크레바스 틈새에서 냉기를 몸에 휘감은 빙룡, 축축한 늪지 속에서 맹독 숨결을 토해내는 히드라, 수백년 간 수집한 보물들 속에 파묻혀 황금빛으로 빛나는 보물지기 드래곤 등... 이런 온갖 악명높은 용들의 소굴에 홀로 처들어가 각종 브레스를 맨 몸으로 받아내고 몽둥이 하나만으로 약점을 공략해 쓰러뜨려 다시는 용들이 마을과 왕국을 습격하지 못하도록 해결해준단 그의 맹활약을 모든 이가 칭송하고 찬양하는 것.


하지만 사실 주인공은 그런 소문이나 왕국의 안위 따위는 관심없고 아무도 없는 오지에 들어가 용을 제압한 뒤 그대로 갑옷을 벗어던진 채 알몸으로 용 보지에 미친듯이 박아대는 걸 즐기고 있을 뿐, 한낱 미물인 인간 따위한테 강간당하며 괴성을 내지르는 용의 엉덩이에 단단히 매달린 채 30회 연속 질내사정으로 함락시킨 뒤 떠나버리는데... 주인공에게 있어 용이란 무서운 몬스터가 아닌 커다란 음란 보지를 살랑대며 자신을 유혹하는 암퇘지년들에 불과한 것이었다.

오직 용한테만 성욕을 느끼기 때문에 동료 엘프 궁수나 왕국 공주가 한밤중에 벌거벗고 침실에서 유혹하거나 서큐버스의 유혹마법도 통하지 않을듯.


이렇게 수십년 간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고 비밀리에 용박이 생활을 이어가다가 용사생활 은퇴해서는 용들과의 교미를 통해 흡수한 마력 영향으로 수명과 정력도 대폭 향상되서 옛 성터 하나 잡고는 지금까지 교미했던 암컷 용들이랑 거기 눌러앉아 수백년 간 난교 섹스해대며 일생 보내는 용박이 이야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