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속박' 임. 


TV에서 나온 급박하고 무서운  영화 속, 

손이 뒤로 묶여있는 장면, 입이 테이프로 붙여진 장면이 

6살 어린나이에 그렇게 자극적이고 끌리지 않을 수 없었음. 

자기 전, 장면들을 상상하며 잠드는게 어린 내 인생의 낙 중 하나였음. 


속박 취향은 첫 음란물 찾는 기준이 됐으며, 여캐를 그릴 때면 항상 넣는 요소였음. 12살, 가슴에 관심가지기 전까지 내 유일한 취향이었음.


지금은 여러 취향을 접하여 속박 취향은 뒷전이 되었지만

어릴 적 날 사로잡은 첫 사랑 같은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