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여행 갔다가 시골에서 남이 주는 음료 잘 못 먹구 정신 못 차리구 끌려가서 그대로 행방불명 되어버리구

동남아 깡촌에서 이때까지 열심히 공부한 대학이나 전공하구 전혀 상관 없는 보지 벌리기 밭일 돕기 가축 똥치우구 먹이 주기 같은 농가 촌년두 하기 싫어하는 일 하면서 보지 벌리면서 겨우 하루 한끼 얻어먹어가면서 버티는데

거기서 나이많은 40대 배나온 아저씨가 한국에 가서 일할 거라는 이야기 듣구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저씨한테 빌어서 아저씨랑 마을 축제에 끼어서 결혼하구 겨우 한국으로 돌아가...

그런데 심사 중에 이미 내 국적 말소된 상황이구 임신 가능성 있어서 경찰에 찍혀버리구 동남아 남편은 한국에서 일 좀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구 싶어하는데 

나는 그래두 한국에서 살면 안 되냐구 남편한테 조르니까 남편이 내가 돈 벌거나 아니면 무국적자 불체자로 남거나 이러면서 막 시큰둥한 반응이라 내가 돈 번다구 하면 좋겠다...


그런데 막상 할 줄 아는 건 보지 벌리는 것 밖에 없어서 한국여자들은 잘 안 하는 여관바리나 싸구려 노래방 나가면서 싸구 부르기 좋은 동남아년 취급 받구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