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거품이 심하다는 거.



그나마, 중급기나 전문가용 카메라는 가격대가 있고 수요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신제품 특수나 물량부족 아닌 이상에야 업자들이 함부로 못 설치는데,

보급기는 비교적 가격대가 싸고 수요도 많으므로, 업자들 거품이 많이 끼여있음.




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필자가 2019년초에 a6000를 구매 할 당시 시세가 30만원대였는데,

4년이 지난 올해 초에 처분했을 때도 여전히 30만원대였음.

물론, 유튜브, 코로나 특수가 있긴 했다만, 절대적인 성능이나 a6000이 2014년에 출시된 기기인걸 감안하면,

사실상 적당한 중고가는 20만원대 수준.




그렇다고, "거품이 심하다는 이유로 보급기나 입문기를 사지 말거나 건너 뛰라는 거냐?" 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님.

요새는 풀프레임 중급기도 가격대가 내려오면서,

어차피 풀프레임으로 올라갈테니 앗사리 중급기 고급기로 입문한다는 유저들도 많아지긴 했지만,

입문자의 절대다수는 금전적인 문제나 무게, 부피 관련해서도 이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느낄테고,

고급기를 사서 사진술을 배운다고 가정해도 제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거니와,

정말 타고 난 천재가 아닌 이상에야, 입문하고 처음 찍는 1만컷 정도는 구도, 초점, 노출 같은 이슈 때문에 거진 생으로 날린다고 봐야 함.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입문기의 성능이 별로일수록, 사진 실력이 그에 비례해서 성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하거나 오래되었을 지라도 가볍고 다루기 쉬운 보급기로 사진술의 기본을 익히고, 중,고급기로 넘어가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고 생각 함.





세줄요약

입문기, 보급기로 입문 할 때는,
당근이나 번개에서 예의주시해서
직거래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