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졸업해서 벡터 연산이나 미적분 정도만 알고 대학 진학했었음.
정작 일반물리 파트는 그냥 공식 유도하거나, 계산 더러운 문제들 푸는 문제가 주류라서,
수학지식 쪽으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일반화학이 통수를 존나 세게 쳤다.
시험기간 임박해서 일반화학 교수 왈
시험범위에 슈뢰딩거 방정식도 일단 다뤘으니
particle in a box 푸는 게 시험에 들어간다는 거임.

물론 일반화학 교과서 뒤에 풀이가 있기는 했다만,
미적분 이제 겨우 알고 온 새기가 이차미분방정식 푸는 법을 어떻게 이해함?
걍 빈 종이에 혼자 쓸 수 있게 외우고 또 외웠지.
씨발 디락 방정식도 교과서에서 다뤘는데, 시험에 내지 그랬냐 개새끼들아.
(당시에 디락 방정식은 어떻게 푸나요 라고 일반화학 교수에게 물어보니 한 번도 풀어본 적 없다는 답도 들음)
물리과 전공 이미 들은 놈들은 알겠지만, particle in a box는 3학년 학부 양자역학 과목에
도입 단원 즈음에 나오거나 이르면 2학년 현대물리 과목에서 풀라고 주는데,
1학년 일반화학 첫학기 첫시험에 나오고 이지랄.
(과고 출신 애들은 놀라면서도 곧잘 하는 거 보고 존나 얄미웠다.)
10년이 지나도 교수 씹새끼들이라고 욕이 튀어나오는 생생한 기억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