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개개인마다 다 다르지 뭐.
대학뤈 생활의 힘듦은 연구가 맘처럼 안되는 것,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함께 생활하는 교수 및 학생들과의 트러블 세가지 정도가 메인이라고 생각함. 첫번째야 자기 능력 키우면 되고 시간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고 두번째도 응용 분야면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세번째가 제일 문제라고 봄.
갑질하는 쓰레기 교수가 아니더라도 가치관의 차이나 세대차이 때문에 의견이 안맞는 경우도 있고, 학생들 같은 경우 평생을 학생으로만 살아오다보니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답답한 점들이 종종 보이더라.
결국 인간관계가 제일 문제인거 같음. 앞의 두개는 진짜 답없다 싶으면 오히려 빠르게 손절하고 때려치는 경우가 많은데 세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자책하거나 나아질거라고 스스로에게 희망고문 하다 못 버티고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진지하게 때려칠 생각하고 대안 찾고 그랬었음.
계약서 형태에 따라 다른데 TVöD 계약은 연차 늘어날 때마다 자동으로 몇%씩 증가하는 걸로 알고 있어. 내 계약은 MPG에서 자주 간이계약으로 사용하는 Förderungsvertrag이라 2년차에 한 번 증가하고는 그대로 변화가 없었어. 그래서 3년 마치고 계약 갱신할 때 교수가 약간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새로 붙여준 것 같아. 실적이 좋거나 랩에서 나가면 안 될 롤을 확실히 챙기고 있으면 교수가 당연히 붙잡으려고 함. 이탈해서 담당하던 프로젝트 다 공중분해시키면 안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