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제레미 오 라는 작가가 쓴 화성 탈출이라는 '국산 하드 SF'를 읽게 되었는데 물붕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서 소감을 남김.

대충 줄거리는 2038년에 한국이 화성에 탐사단을 보냈는데, 모두 실종되어 버려서 급하게 2차 탐사단 겸 수색단을 꾸려서 화성에 보냄. 그리고 화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겠음.(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편이 나을 것 같아 개략적으로만 적음)


대충 느낀점-은, 사실 꽤 놀랐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국인이 쓴 SF, 게다가 하드 SF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더 그런 것 같음. 

솔직히 생각해보면 막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던가 하는 느낌은 크게 들진 않았음.(방사선을 피해 기지를 용암동굴 같은 곳에 짓는다는 것 정도?) 전체적인 내용은 마션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섞여 있다는 느낌이었음. 만약 SF를 좋아하고 많이 읽어본 물붕이라면 익숙한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함.

근데 줄거리가 전개되면서 국가 간 패권다툼이나, 정치적인 요소 등등을 현실적으로 잘 녹여냈고, 위에 적은 두 소설을 그냥 섞은게 아니라 완성도 있고 짜임새 있게 잘 섞었다는 느낌이 듬. 그리고 스릴러 요소도 잘 섞여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긴박하게 내용이 전개되는 점도 좋았던 것 같음.

 

그래서 결론이 뭐냐?

한국에도 좀 제대로 된 하드 SF가 뛰쳐나온 것 같다, 혹시 잉여롭다면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