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어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교물리를 보는 것보다 일반물리를 바로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차피 일반물리에서 다 다시 정의하거든요. 그래서 미적분학을 하셨다면 바로 일반물리를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형대수는 굳이 하고 보실 필요는 없고 필요하실 때 찾아보면 됩니다. 만약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으신거라면 수학에 거부감이 없다는 가정 하에 shankar가 쓴 Principles of quantum mechanics를 바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오류가 좀 있는 교재지만 self contained가 잘되어있고 고전역학을 잘 리뷰해줘서 motivation을 잘 설명해준다 생각해요. 유튜브에 좋은 강의들 많으니 참고하시면서 공부하시면 어렵지 않게 물리에서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취미로 했을 때 가장 재밌는 학문

하이탑 보셈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취미로 바로 할리데이 봤는데,
고전역학 부분은 대충 이해 안 가면 선대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대충 넘어갈 수 있었음.

문제는 전자기부터인데...
솔직히 회로 부분은 거의 반쯤 포기하다시피 했고,
하면서 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이 파트 꼭 봐야 하나 싶은 부분들도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보다 보면, 다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납득하게 됨.

암튼 끝까지 다 보면 정말 보람있음.
겨우 이 정도만으로도 보고 들리는 게 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