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기 쉽고 향기로운 민트는 꽃 또한 보기가 무지 쉽죠. 물론 무진장 이쁘고 향기롭다.


하지만 민트를 관상용이 아니라 향신료로 사용하려면 꽃을 따줘야한다. 왜냐하면 꽃을 피우면 잎의 민트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민트가 광합성을 하면 포도당,과당이 생성되면서 그것들을 설탕의 형태로 체관을 통해 민트의 세포로 보낸다. 그리고 녹말의 형태로 세포에 저장하기도 한다.





후술할 반응을 이해하려면 먼저 해당과정을 알아야하니 첨부하겠다. 해당과정은 세포질에서 일어나는 세포호흡 생화학 경로의 일부다.







광합성 후 식물 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이 과정은 세포질과 heterotrophic plastid라는 광합성에 관여하지 않는 색소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반응들 중 둘은 세포질에 존재하는 설탕에서 해당과정이 일어나 PEP가 생성되어 PPT라는 수송 단백질을 통해 heterotrophic plastid에 유입되어 추가적인 해당과정을 통해 피루브산이 되는 과정이고 또 하나는 설탕에서 해당과정에서 G-6-P 중간체가 생성되어 GPT라는 수송 단백질을 통해 유입되어 추가적인 해당과정을 통해 피루브산이 되는 과정이다.






Heterotrophic plastid에서 해당과정을 통해 생성된 피루브산은 마찬가지로 해당과정을 통해 생성된 G-3-P와 결합하여 MEP 생화학 경로를 통해 limonene 전구체가 된 후 소포체->미토콘드리아->세포질을 거치며 일련의 생화학 경로를 통해 멘톨이 생합성되게 된다.


이를통해 민트의 광합성의 산물인 설탕이 멘톨로 전환됨을 알수 있죠. 이 멘톨은 민트 특유의 시원한 향의 원인물질 중 하나다.


또 스피아민트의 경우에는 carvone이라는 향료 또한 limonene을 전구체로 생합성한다.






민트도 현화식물 중 하나인데 현화식물의 꽃은 체관으로부터 수송된 설탕을 이용하여 꽃꿀을 분비하거나 향을 만들거나 수정이 될시 종자에 녹말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기도 한다


꽃이 피는 식물체가 동일하여 광합성량은 같다는 전제하에 꽃을 안 따주면 설탕이 체관을 통해 꽃으로도 가게 되는데 이는 곧 멘톨 생합성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민트향의 감소를 유발하게 된다.



한 줄 요약

민트꽃을 안 따면 민트향을 낼 설탕의 감소로 인해 민트의 향이 감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