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양자역학에서 가장중요한 이중슬릿 실험을 설명하고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 혼란해 하는데...

그런 경험을 여러번 하고 왜 사람들이 혼란해 할까하고 생각해봤다.

뭐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내가 발견해낸 이유는...

사람들은 입자은 영속적이고 파동은 일시적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기는 사람들이 입자로 주로 인식하는 원자나 양성자 같은 것은  

물질의 구성성분으로  대부분 영속적으로 존재하고  

소리나 전파 (빛)  같은 사람들이 파동으로 인식하는 것들은 

대부분 금방 에너지를 잃고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양성자나 전자 등이 

금방 사라지는 걸로 보이는 파동이라는 걸 납득하지 못한다.


이걸 사람들에게 납득을 시키려면 바로 정상파 (standing wave) 라는 걸 

설명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사라지지 않고 영속하는 

정상파라는 게 학생들에게는 다소  낫선 개념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에너지를 잃지않는 정상파 개념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입자도 파동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어진다.


또 일반적으로 파동은 질량을 가질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질량없는 파동이 입자로 나타날 때는 질량을 가지는 것에도 의문을 가진다.

그래서 파동의 에너지 (더 정확히는 모멘텀)가 입자의 질량이라는 

에너지-질량 등가도  설명해주어야 왜 질량이 없는 파동이 

입자로 나타날 때는 질량을 가지는 지 이해시킬 수 있다.


즉 입자와 파동의 영속성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야 이해를 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