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보니 '교육이 자유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여쭤보셨는데 딴 소리를 한 것 같아 댓글을 추가합니다 ^^; 요즘 제정신이 아니라서 독해력이 떨어지네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관점인데, 저는 교육이 자유의지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해요. 루소의 소극적 교육("아동이 교육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아동이 필요를 느낄 때 교육하라")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하고는 별로 어울리진 않지요. 
제가 교육쪽 말단으로 가능한 역할은 학생들이 지식을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맥락(실제적 과제)을 많이+다양하게 제공하고, 성장 과정을 누가기록해서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의미 부여는 결국 개개인 학생의 몫이구요.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는 누구나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믿고, 그 욕구를 발견해서 끌어내고 긍정해주는 것이 교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동기를 제가 뭐 어떻게 만들어주는건, 제가 그럴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에, 그리고 애초에 학습동기는 모든 개개인이 다양한 형태로 타고나는 것이기에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고, 만들 필요도 없고, 만들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입시 위주 교육이 학습동기를 인위적으로 형성하려 시도하기에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구성주의식 방식을 채택한다고 해서 강의를 대충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어려운 주제입니다만 생각할 기회를 얻어서 즐거웠습니다.

오슈벨 유의미 학습 이론이요 ㅋㅋㅋㅋ 하 그것도 기출 범위인데 기분 오묘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