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책보고 필기하다가 문득 전에 종이가 계속 쓰일까 하는 글 봤던게 떠올라서 사진 찍어봤음.
난 안구건조증+필기감 차이, 그리고 타블렛으로 필기하면책상에 여러장 뿌려놓고 읽을 수 없다는 단점때문에 전자노트 한학기 해보고 난 뒤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종이책, 종이 필기만 해왔는데 난 이게 제일 편하다고 느꼈음.
사진은 이번학기 필기한거 묶음들. 수업은 두개밖에 안듣는데 필기분량은 지금까지 겪었던 어느 학기보다도 많음


옛날 네이버 웹툰 정글고등학교의 최필헌 선생이 스스로가 돌대가리라고 자조하는 학생들한테 돌에 새기면 천년을 가는 법이라고 했는데, 이번학기 들어서 나한테 참 힘이 된 말이었던것같음. 잭슨 전자기학이랑 사쿠라이 양자2 둘다 수업을 들어도 존나 무슨소린지 모르겠고 숙제라고 나오는 문제는 한문제 한문제가 고비처럼 느껴지니까 자연스레 교과서 보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눈으로만 보면 자꾸 이게 뭐지 싶어서 꼭 손으로 써가면서 읽어야 하다보니까 노트가 거의 교과서 필사본+해설서 수준이 되더라.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서 무사히 학기 넘기면 다행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