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들를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바로 옆 선인장원부터 구경함. 



만지다가 가시에 찔리는 사람이 많았는지 가시 조심하라는 팻말을 수십 개 세워놨다. 소풍 겸해서 아이들을 동반하고 오는 관람객이 많아서인 것 같다.




선인장만 있는 건 아니고 용설란, 알로에, 대극과 식물 등 여러 다육식물을 전시한다.

해안선인장 사촌

얘도 Opuntia속인듯





특이하게 무늬 민트가 돌틈마다 무성하게 자랐다. 꾸미려고 일부러 심은 거겠지...?

콩란 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달라서 찾아보니 잘못 표시해둔 듯함.




혼자 온 게 아니라서 하나하나 자세히 구경하지는 못했음.

다음은 열대식물원. 돔 형태 온실이다.

몬스테라 아니잖아...

필로덴트론과 악수하기


화원에서 파는 조그만 식물을 거대하게 만들어놓았다. 행운목도 팔다리 잘리고 칼집 파인 개체만 보다가 이렇게 멀쩡한 건 처음 봄. 



테이블야자도 키 두 배는 넘을 듯하더라.


박쥐란





극락조 뿌리가 이렇게 생긴 것도 처음 알았다. 전반적으로 후쿠오카식물원만큼 크진 않았음.



잘 안 보이지만 열대식물원 내부 온도는 30도에 육박한다.

시트러스 종류도 많은데 다 찍지는 못했다. 사진의 노란 열매는 광귤


온대식물원에는 한반도 내에 살 만한 식물 위주로 전시해 그다지 흥미가 끌리는 식물이 없었다.





사실 경상남도수목원은 '수목원'인만큼 온실보다는 외부 조경이 더 좋다. 다만 천식 때문에 꽃가루가 많으면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오래 구경은 못 했다. 봄에는 화목원의 꽃이 만개하니 주변에 산다면 소풍 겸 다녀오기 좋다.


탐방이라기엔 별 내용이 없네.... 그래서 정보탭 대신 일상으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