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곰팡이 방제하는걸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만

암튼 얼렁뚱땅 곰팡이 방제를 시작하고

확인을 했더니


1개는 이미 너무 많이 썩어서 더 이상 자라는게 의미가 없어보여서 과감하게 폐기

나머지 1개를 옮겨 심고서 애지중지 키웠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안자라는거야

어떻게든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그래서 살짝 덮은 위의 흙을 걷어내 봤지

그런데?



중간에 있는 씨앗 위에 저 하얀 점 보이지?


맞아 해충이야

<뿌리파리> 유충인데

언제 뭘 얼마나 쳐먹었는지

유충들이 하나같이 빵빵하게 자랐더라구


그래서 씨앗을 다시 꺼내서 확인해봤더니


흙으로 들어간것도 일부 있을 뿐더러

씨앗에다가 구멍도 파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쳐먹더라고?

대략 12마리 정도 발견했어


일단 급한대로 전에 만든 10% 과산화수소 용액을 사용해서

뿌리를 제외한 씨앗 전체에 충분히 뿌렸고


다시 예전 상태 그대로 다시 심어줬어


내일은 종묘상에 가서 농약을 사올꺼야


앞으로 망고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키워볼껀데


똑같이 당하면 안될것 같거든


망고의 상태가 매우 걱정되는 오늘이다..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