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왕겨 멀칭 사이로 잡초가 자라길에 얼마나 대단한 놈인가 싶어서 꺼내 보니까 잡초가 아니라 발아한 볍씨였어. 두꺼운 멀칭을 뚫고 길게도 뿌리를 내렸네

쟤 혼자만 심기는 아쉬워서 친구를 좀 찾아줬어. 멀칭했던 왕겨 뒤적이니까 멀쩡한 볍씨랑 피랑 여럿 나오길래 며칠 불려서 싹 트기 시작할 때쯤 심었어

어차피 재미로 키우니까 쌈마이하게 페트병 구멍 뚫고 심고 물에 담가둔 상태야. 잘 자라면 밥 한 숟가락 나오겠지?